오늘은 맛집 소개를 할까 하는데요~. 제가 사는 곳은 걸어서 20분이면 광안리 해변가가 나옵니다. 부산 광안리하면 떠오르는 것들이 몇 가지가 있는데 오늘은 그 틀을 파괴하고 피자가 맛있는.. 그것도 화덕 피자로 유명한 애플틴이라는 곳에 다녀온 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물론 회나 초밥 등도 광안리에서 많이 먹는 편이지만 지금은 임신을 한 관계로 해산물 종류는 절대로 입에도 대지 않고 있지요..ㅡ..ㅡ 

부산 광안리에서도 유명한 화덕 피자집인데 예전에 한 번 와보고 오랫만에 이모와 엄마와 함께 광안리 애플틴 피자 & 파스타 전문점을 찾았습니다. 저도 피자를 좋아하고 이모도 그리고 엄마도 피자를 좋아하기 때문에 애플틴은 우리 세 멤버에게는 딱 들어맞는 화덕 피자집이었어요~^o^ 

피자와 파스타를 전문으로 하는 애플틴의 명성답게 피자, 파스타의 종류만도 15가지정도 되는 거 같았어요. 애플틴 피자전문점의 메뉴판도 신기하게 생겼다는~ㅎ 그 중에서 저희가 시킨 피자는 만조라는 피자. 제일 유명한 나폴리 클래식이나 고르곤졸라 피자를 시키고 싶었는데 엄마가 고기를 좋아하는 관계로다가 한우 소고기가 들어간 애플틴 만조를 시켜 먹었습니다. 만조 피자의 가격은 15,000원. 아래의 왼쪽 메뉴판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토마토소스를 기본으로 하여 여러가지 야채와 채소들이 올라간 그리고 한우 소고기를 곁들인 피자입니다. 그리고 같이 곁들여서 시킨 메뉴중 파스타도 있었는데요~. 파스타는 다음번 포스팅에서 제대로 소개해 드릴께요^-^

식탁위에 세팅되어 있는 종이위에 베스트메뉴라고 해서 부산 광안리 애플틴 피자 전문점에서 가장 잘 나가는 메뉴들이 적힌 종이가 있었어요. 이것을 보지도 못한 채 우리는 그냥 우리가 시켜 먹고 싶은 것만 시켜 먹었다는^^;; 전적으로 애플틴에서 추천하는 메뉴가 아닌 그냥 우리들의 취향으로다가 시켰지요.

화덕 피자가 굽히는 동안에 빵이 세팅이 되었는데요. 빵은 포카치아와 비슷한 식감의 식전 빵이었어요. 아니면 이것이 포카치아 일수도 ....! 올리브오일에 발사믹 식초를 곁들인 소스와 무피클을 함께 주셨습니다. 무피클은 조금 매운 맛이었는데 이모는 매운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잘 먹더라구요~. 저는 조금 매웠다는!

빵의 결이 살아있는~. 저는 요런 구멍 송송 뚫린 빵이 무척이나 맛있더라구요. 집에서 만들때 이런 빵은 대충 반죽을 해서 구워야 요렇게 구멍이 송송 뚫린 빵이 나옵니다. 물론 지금은 임신을 해서 무리하게 빵을 굽지는 못하고 있지만 요런빵... 완소 레시피의 빵이지요^^ㅎㅎㅎ

드디어 기대하고 기다리던 화덕 피자가 나왔습니다. 광안리 애플틴에서 파는 만조 피자라는 것인데 이름이 왜 만조인지는 아직까지 잘 모르겠다는;;; 그냥 비쥬얼상으로 화덕에서 맛있게 구워져 나온 것만 알겠드라구요ㅎ 일반 피자와 다른 점이 있다면 기름이 줄줄 흐르는 느끼한 피자가 아니라 화덕에서 구워 기름기가 쪼옥 빠지고 야채와 고기가 잘 어우러져서 담백한 피자의 맛을 살린 것이 애플틴 화덕 피자의 장점인듯 합니다.

요렇게 하나씩 떠서 접시위에 올리고 핫소스나 피자가루를 뿌려서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하지만 테이블위에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는 핫소스와 피자가루가 없어서 따로 말씀을 하셔야 주신답니다. 이 점도 참고해서 드세요~. 저야.. 지금 피자를 많이 먹을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피자가루를 뿌려서 먹을 필요가 없지만 임신전에는 항상 피자가루를 듬뿍!! 솔솔 뿌려서 맛나게 먹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일단 천천히.. 아니 빠르게 없어지는 애플틴의 화덕 피자 만조....! 

만조 피자의 맛은 담백하면서 한우 고기가 얇게 다져져서 질기거나 냄새가 나거나 하지 않고 다른 재료들과 은은하게 어우러져서 피자치즈와 함께 전체적인 피자의 맛을 업시켜주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그리도 애플틴의 피자가 다른 화덕 피자집과 다른 점은 피자 도우가 얇으면서 찹쌀이 들어갔는지 매우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피자의 끝부분까지 쫄깃한 식감을 지니고 있는 피자였어요. 원래 피자의 끝부분은 딱딱해서 먹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피자의 끝부분까지 끝까지~~맛있게 드실 수 있는 피자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자면 피자도우가 정말 특이하다는 점!!!!!

애플틴에서 시켜먹은 만조 피자로 인해서 잠시나마 우울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평온해 졌네요^^ㅎㅎㅎ 임신을 하고 막달이 되면서 불안감에 휩싸여서 항상 초조하고 기분도 다운되고 그랬었는데 피자를 먹고 나니 기분이 업되는 좋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애플틴에서 먹은 화덕 피자이외에도 파스타와 샐러드를 먹은 사진들도 곧 올리도록 하겠습니다.^---^